Q&A - 일잘러들의 고민해결소

UX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3년 전

안녕하세요, 두 달 전 전역을 하고 내년 3월 복학을 기다리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전공은 건축사회환경공학이지만, 이전부터 디자인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기도 해서 학생회에서 포스터나 현수막 만드는 일을 도맡아 하거나 대외활동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군대에서 해보고 싶던 모 기업의 서포터즈와 글 쓰는 에디터 일을 하고 있고요. 사람을 좋아하고(찐 ENFJ), 심리 파악하는 게 재미있고, 피피티를 만들면서도 컴포넌트 배치하는 과정 자체가 좋아서 어렴풋이 UX 쪽으로 진로 방향을 정하고, 여러 가지를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근데 현실의 벽이 너무 높게만 느껴지네요🤧 막상 디자인을 하려니 포토샵과 일러는 기본으로 해야 된다고 하고 여러 프로젝트가 담긴 포트폴리오도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얼마 전 스타트업 인턴십 대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만드려고 했는데, 비전공자가 들이밀 만한 마땅한 프로젝트도 없고, 디자인 직군에 지원하는 포트폴리오라고는 보기 어려울 정도로 기고글 몇 개와 대외활동에서 했던 미션들을 포장한 것밖에 되지 않더라고요. 스스로를 제너럴리스트라고 부르기엔 제가 가지고 있는 게 너무 초라한 느낌이랄까...?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게 디자인이 맞는 건지 회의감이 들 때도 있습니다. 디자인이 가미된 기획이나 마케팅을 좋아하는 건지, 아니라면 공간 디자인이 맞는 건지 관심사 자체가 헷갈릴 때도 많고요. 전공에 맞추어 취업하기엔 이미 학부에 능력자가 너무 많은데다가 제 쪽도 아닌 것 같고ᄏᄏᄏᄏ 그렇다고 하고싶은 걸 하려고 하니까 멘토도 없고 막막한 느낌이네요. 매일 퍼블리 보면서 저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없는지 찾고 있습니다ᄒᄒ 지금 저의 상황에서 어떤 게 가장 우선인 것인지, UX 중에서도 리서치나 라이팅 관련 업무를 맡게 된다면 포토샵, 일러스트 같은 디자인 툴을 지금이라도 학원이나 인강을 들으며 배워둬야 하는 것인지, 개인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직접 주최하는 게 가능한지, 만약 그렇다면 어떤 경로로 알아보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조금 어린 질문 같아 보이실 수도 있겠지만 제 이야기를 보고 드시는 생각이나 아무 말도 괜찮습니다 :) 존경하는 실무자 분들의 따끔하고 묵직한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UX #UX디자인 #UX리서치 #UX라이팅 #비전공자 #사회초년생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