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인턴 #조직관리 #정규직 안녕하십니까 고민을 털어놓을 곳을 찾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는 상근 인원이 7명 정도 되는 작은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으며, 얼마 전 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조직 규모가 작고 여러 이슈로 인해서 인원이 빠지면서 연차에 비해 빠르게 승진했습니다. 제 위에는 대표님, 이사님이 있고 밑에는 사원 3명, 인턴 1명 뿐입니다. 문제는 인턴이 곧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인데 일을 너무 못합니다. 당연히 인턴이니까 부족한 점이 있어서 설명해주고 다독여주면서 하고 있지만, 이게 능력 부족인지 불성실한 것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제가 설명하거나 업무지시 했던 것을 일부 놓치는 수준이 아니라,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아예 파악조차 못한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본인이 해야되는 업무 다 끝내지도 않고 보고도 안하고 상황 공유도 안해서 몇번씩이나 재확인하고.. 그러다가 업무에서 놓치는 부분 생기면 전체가 피해를 보고 있고요.. 심지어는 완료했다고 보고해서 확인했더니 아예 절반도 안 끝나 있고 한 것마저도 다른 사람들이 다 다시 손을 댔습니다. 해당 인턴은 30대 후반이고 업무가 우리와는 다른 직장에서 짧게 근무한 경력이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나머지 사원들이 모두 20대 후반~ 30대 초중반인데 그래서 뭔가 무시를 하는 것인지... 작년에도 비슷한 유형의 사람이 직원 모두의 반대에도 정규직이 전환되었다가 큰 피해를 주고 인수인계도 제대로 안하고 도망간 사례가 있어서 괜히 우려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일은 많고 사람도 적고 지원자도 없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품고 가야 하는지... 고민됩니다. 작년 사례 때도 대표님께서는 사람이 없으니 어쩔 수 없다. 저 사람도 본인 가정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고 나이도 많은데 정규직 전환 안하는 것은 어렵다는 등 정 때문에 정규직으로 전환했었습니다. 작년만큼 심하지는 않지만 내부 의견이라도 모아서 대표님과 상의를 해봐야하는지 그냥 조용히 넘어가야할지.. 괜히 내부 의견을 모아서 전달하고 그러는 것이 해당 인턴에게 못할짓을 하는 건 아닐지 혼란스럽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고민해결소 주제에 맞지 않다면 질문은 내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