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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3년차 직장인입니다. 전 직원 9명, 작은 해외 신발 유통 회사에서 브랜드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상품 기획+마케팅) 사수는 없어요 본업 뿐만 아니라 고객센터, 물류 노가다, 매장 판매, 그리고 막내이기 때문에 맡아야 하는 온갖 잡무들을 도맡아 일하다보니 시간이 후딱 지나갔네요. 감사하게도 2년 동안 직원이 2명 늘었고, 매출이 매년 20~30%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매장 리뉴얼도 하고 사무실도 이전했어요. 본업보다 잡무가 훨씬 많았을 때에는 현타가 올 때가 정말 많았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일함으로써 파산하기 직전이었던 회사에 보탬이 되는 것 같고, 제가 키운 브랜드들이 많이 성장해서 보람을 느꼈답니다. 제가 숨겨놨던 사직서를 내일 꺼내려고 합니다. 이유 1. 과도한 잡무로 우울증 걸릴 뻔했던 경험 - 예: 한 프로젝트 당 상담 1,000건 이상 혼자 담당 - 예: 물류센터와 매장에서 일하면서 체력적으로 지침 이유 2. 바잉MD or 기획MD 직무를 꿈꿔왔는데 배울 기회가 적음 업무의 80%가 상품 콘텐츠 기획, 와디즈/카카오메이커스 판매 관리입니다. 1년에 와디즈에만 1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이번 시즌에는 카카오메이커스까지 약 20개 프로젝트를 혼자 담당하고 있어요. 바잉MD를 하고 싶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나오는 와디즈/카카오메이커스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이쪽 역량은 향상했으나 정작 해외 본사와의 의사소통 능력, 오더 방법 등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어요. 마케팅은 솔직히 하고싶지 않습니다.. 이유3. 신발 회사가 아닌 의류 회사 감각있는 의류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이유2가 가장 결정적인 이유이고, “힘들어서”가 퇴사의 계기인 것 같습니다. 환승 이직을 시도해 보았으나 업무 강도가 높아서 다니면서 준비하기 너무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버티고 이직하는 것이 좋을까요? 퇴사하고 잠시 쉬어도 괜찮을까요? 뭔가 애매한 것 같은 저의 커리어, 다른 의견은 있으신지요? 돌직구, 솔직한 의견과 조언이 간절합니다..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