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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 일잘러들의 고민해결소

상사와 동료사이에서 너무 인간관계때문에 힘이 듭니다.

3년 전

현부서로 1월달에 승진해서 발령받았습니다. 현부서에는 부서원120명. 동급차장 1명, 부장1명이 있습니다. 동급차장이지만 전 이제 막 차장을 딴 신입차장이고 옆에 계신 차장님은 10년차 차장, 그리고 부장님은 현 차장님보다 후배인데 부장이십니다. 처음에는 업무를 배우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과장때와는 너무 다른 업무이기도 했지만 부서도 달라 다른업무를 하는게 버거웠습니다. 120명 부서원 관리 및 평가와 신입직원 평가까지 모두 막 승진한 저에게 있었으니깐요. 그외에 매주 정리해서 보고 해야 하는 업무는 모두 저에게 업무 분담이 되어 있었기에 저는 매일 야근, 그리고 옆 차장님은 칼퇴를 하시더군요. 업무를 배우느라 몰랐지만 이제 4개월이 지나니 부당하게 업무분담이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 아무런 말도 못하고 일을 하고 있었죠. 새로운 업무를 하다보니 모르는거 투성이라 부장님은 옆차장님께 물어 보면서 하라고 해서 물어보면 본인 감정에 따라 어떤날은 잘 가르쳐주고 어떤날은 막 화를 내십니다. 그리고 가르쳐 준 것으로 하면 왜 그렇게 했냐고 부장님께 혼이 납니다. 이런일들이 거듭되니 처음엔 제가 잘 못 알아들었나 싶었는데 어느 순간이 되니 헷갈리더라구요..이 사람이 정말 나에게 일부러 이러나 싶을정도로요.. 부장님은 옆 차장님 후배라 항상 그분께 묻고 일을 진행해서 오히려 옆차장님이 부장 같을때가 있습니다. 가운데 끼어서 전 업무를 진행할 때마다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도대체 누구 장단에 맞춰야될지 모를 정도로요. 부장님이 싫어하시는 게 저희부서 이야기가 남에게 들리는 것이어서 저는 승진한 이후로 저희 부서이야기를 어디에 할수도 없이 인간 관계를 거의 끊고 살았는데...요즘 전 저에 대한 이야기가 다른 부서에서 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너무 힘들어한다고요...그래서 국장님과 대표님이 면담을 하자셔서 면담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그 자리에서 한 면담내용이 우리부서 부장님. 차장님한테까지 들어가게 되었고 전 거의 입을 함부로 놀린 사람. 고자질한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최소한 면담한 내용이 비밀보장되어야되는데..전 리더십들에게까지 일못하는 찍힌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매일 전화통화에 수다떠는건 옆 차장님인데...업무중에 깔깔거리고 웃으면서 통화하고 무슨 비밀 통화인냥 통화 하다가 중간에 나가서 안들어오기도 하거든요... 본인이 말바꾸는것때문에 제가 너무 괴로운데...제가 말을 바꾼다고 했나보더라구요..지금까지 회사생활동안 그런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는데 말이죠... 저를 오래전부터 알던 부장님들이 뒤뜸으로 옆 차장님을 조심하라고 얘기까지 해주는 현시점에선.. 전 이 두분(부장님. 차장님)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매일 얼굴보고 한 공간에 있는 사이인데 너무 괴롭습니다. 제 선임은 이 부서에서 2년있다가 다른 부서로 갔는데 거의 일을 안하고 못하는 사람으로 찍혀서 부서이동당했습니다.. 처음엔 진짜 그런줄알았는데 지금와서 그게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