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단 한 번! 망설이면 놓치는 역대급 퍼블리 프로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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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퍼블리를 통해 많이 배우고 발전했었는데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1년 정도 마케터로 일한 경력이 있는 신입입니다. 안정적인 회사에 지난 주에 합격해서 이번주부터 다니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정도 다녀보니 사람들도 좋고 워라밸도 괜찮지만, 발전하기는 어렵겠다고 느꼈습니다. (홍보 및 사업기획 직무입니다) 그래서 이 회사다니면서 공기업을 도전해볼까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 특성상, 기업이 정말정말 없어서.. 공기업이 짱인 곳입니다 ㅠㅠ 공기업을 도전할 의향은 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기 들어오기 직전에 하루 다니고 그만둔 회사에서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MD자리가 났는데, 혹시 아직 취업 준비 중이면 오지않겠냐고 제안하시더라구요. 저도 제 섣부른 판단으로 하루만에 그만두고 후회를 정말 많이 했었는데, 먼저 다시 연락해줘서 정말 고맙기도 하고 놀랐습니다. 그런데 직무는 제가 원하던 마케팅이 아닌 MD직무고,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보다 연봉도 적은 편이라 고민이 됩니다.. 그 회사의 발전 가능성은 정말 크고, 빠르게 변화하고 퇴사율도 높은 회사입니다. 그 회사에서 버틴다면 저도 많이 발전할 것 같고.. 그런데 현실적으로 봤을 때 그 회사에서 버텨서 발전한다고 해도 저희 지역에 이직할만한 괜찮은 회사가 있긴 할런지.. 차라리 워라밸 좋은 곳에서 공기업 준비하는게 더 낫지않을지... 집에 쌓여있는 마케팅 관련 서적들과 퍼블리, 인스타그램, 각종 뉴스레터들을 보면 사수도 없이 혼자 마케팅 해보겠다고 끙끙대면서 많이 노력했었는데 제대로 일해보지도 않고 관두는건 아닌지... 만약 그 회사로 돌아간다면 MD를 해야하는데 그건 잘 할 수 있을런지, 마케팅으로 전환을 시켜줄런지.. 제 성향이 완전히 도전적이지도, 완전히 안정적이지도 않아서 하루에도 수십가지 생각이 들고 마음도 계속 바뀝니다.. ㅠ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주변에 조언을 구할 어른도 없고 선배도 없어서 퍼블리에 남겨봅니다 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