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 일잘러들의 고민해결소

무능하고 게으른 상사와 보고 배우는 신입 사이에서 난감한 상황.

2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있는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다가 지방으로 내려와 전통시장 지원 정부사업을 운영하는 사업단에서 일하고 있는 10년차 직장인입니다. 주로 작은 조직에 있었다보니 업무의 전문성보다는 일이 돌아가게 만드는데 필요한 많은 일을 했었습니다. 현재 속한 사업단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조직은 총 3명으로 사업단의 장 1명, 저 그리고 일주일 된 신입입니다. 사업은 12월까지이며 이후 사업단은 해체됩니다. 저의 고민은 두가지입니다. 1. 일에 관심없는 상사와 일하는 것이 답답하고 시간낭비로 느껴져 12월까인데도 중도에 퇴사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투잡이신 단장께서 업무시간의 반 이상을 다른 일의 통화로 쓰십니다. 그러다보니 저희 사업은 신경을 덜 쓰실 수밖에 없고 제가 조언을 얻고자 하면 뜬구름 잡는 말씀만 하셔서 답답해요. 2. 상사분이 업무시간에 잠을 자거나 사적인(투잡말고) 통화도 많이 하시는데 신입분이 첫 직장이라 그런지 편하게 따라하십니다. ^^;; 엎드려 잠을 자거나 스마트폰을 하는 시간이 상당합니다. 바로 옆에서 똑같이 자거나, 다른 통화를 하고 있는 상사가 있어서 주의를 주기도 참 민망합니다. 사실 신입분보기 부끄러운 감정이 더욱 큽니다. 사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는데 신입분이 들어오면서 부끄러움까지 더해져 퇴사욕구가 샘솟는 것 같아요. 비슷한 경험자분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