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6-7년차 마케터입니다.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기업 가릴 것 없이 이곳저곳 다니며 마케팅을 해왔는데요 주로 텍스트 기반의 마케팅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작은 회사에 들어가다보니 마케팅 예산 자체가 없거나 그러다 부서가 사라지는 경우 때문에 매번 이직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더라고요. 퍼포먼스 마케팅이나 영상 제작 같은 요즘 핫한 마케팅은 강의듣는 거 외에는 따로 실행해본 경험이 없어, 이력을 적을 때는 쓸수도 없고 적을 수 있는 이력들이 주로 텍스트 기반의 콘텐츠 제작 경험들인데. 살펴보면 바이럴 회사나 20대 중심의 SNS 관리로 제 연차에서 하는 것들이 아니더라고요. 물경력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경력을 정리하다보니 한숨이 나와서 너무 고민이네요. 지금 회사가 꼰대 갑질 문화라 못견디겠는데, 직장내괴롭힘까지 면담 요청한 적이 있을 정도예요. 하루빨리 이직하고 싶단 생각뿐입니다. 지쳐서 그냥 쉬어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30대 중반인지라 마냥 놀기에도 불안한 나이네요. 지금 이 시점에서 커리어를 어떻게 다듬어가야할지, 매일 고민이 깊어지네요. ㅠ 뭘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