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 일잘러들의 고민해결소

저 좀 도와주세요..

2년 전

운좋게 제 경력보다 더 높은 자리로 이직하게되었습니다. 현재 이직한지 두달차 되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도 있지만 계속해서 제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힘들어도 참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지만 주말에는 병원을 다니며 집에서도 일하고 공부했습니다. 다만, 일이 너무 많습니다. 전직장에서 3명이서 할 일을 여기서는 저 혼자 다 합니다. 그런데 오늘 그 직급에 맞게 일 더하라는 얘기를 상사로부터 들었습니다. 큰 충격이었습니다. 상사분이 보시기에 지금은 준비 기간이라 당장 눈에 보이는 업무가 없어서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제가 담당한 업무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굉장히 바빠질게 틀림없는데.. 변명 아닌 변명을 해봤지만 그 직급에 맞게 일을 더하라는 얘기에 입을 다물었습니다. 이미 제 한계치만큼 일하고있는데 더하라는 얘기에 '아 나는 역시 이 자리에 있기엔 부족하구나, 여기는 내 자리가 아니구나' 싶어서 퇴사해야하나 싶습니다. 제 멘탈이 약하고 감정적인 편인것도 알고 제 자신의 나약함, 단점도 알고있어서 애써 제자신을 다독여보지만 그래도 마음이 진정이 안되네요.. 전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