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 일잘러들의 고민해결소

해외영업 4년차 회사 계속 다녀야 할까요..?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소기업 해외영업 4년차 직원 입니다. 첫 직장은 화장품 회사 (소기업, 매출액 100억, 퇴사 할때 연봉 2450만원) 에서 3년 3개월 동안 경력을 쌓고 청년공제 3년 달성 하자 마자 바로 퇴사 했어요. 이력서를 냈는데 경북의 한 식품업체 (소기업, 매출액 90억) 에서 제 이력서를 보고 대리 직급에 연봉 3200만원 (포괄임금제 이긴 합니다) 을 제시 하더라구요. 제가 화장품 회사에서 일손 부족할때 노동력 제공 하고 화상 상담회나 무역사절단 같은 지원사업 열심히 해서 회사 매출 올린거를 자소서에 적었는데 그걸 좋게 봐 주신거 같아요. 암튼 2022년 1월 3일 부로 출근 하게 되었어요. 여기 까지는 좋았어요. 회사를 가보니 회사가 직접적으로 거래하는 해외 업체가 하나도 없습니다. 대부분 국내 매출이고 그나마 있는 해외 수출도 OEM 이나 대리 유통 등의 간접수출 이더라구요. 이전에 사원~주임 급 해외영업 직원이 한명 있었는데 6개월 정도 하다가 퇴사 했더라구요. 그 분이랑 이야기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하시는 말이 여기는 하는 일이 한 몇개월 동안은 지원사업 받아서 신청하는 거만 주구장창 시키는데 그래서 화상 상담만 몇 십번을 했는데 성과가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한 5개월 넘어 가니까 오래 다닐 놈이라고 생각 했는지 슬슬 국내영업 및 노가다 일도 시키더라 이겁니다. 그래서 자기가 봤을 때는 해외 직수출 거래처 뚫는 것도 하늘의 별따기 일 것 같고 국내영업 하러 온 게 아니었어서 결국 퇴사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지금 하는 일이 지원 사업 신청하는 것 밖에 없어요. 전임자가 6개월 만에 나갔으니까 뭐 딱히 시키지는 않는데 슥 지나가면서 제가 뭐 하는지 자꾸 주시하는 느낌이 드네요. 솔직히 저는 그래도 연봉이랑 직급을 받아서 왔기 때문에 회사에 고마운 마음도 있고 이걸 바탕으로 회사에 기여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전임자 가 한 말을 들으니 마음이 약해 지는 것은 사실이에요. 먼 훗날 제가 이직을 결심 했을 때 식품회사 경력으로 이직을 시도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그만 두고 새로운 직장을 찾는게 좋을까요?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답변이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