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저는 현재회사에 입사한지 얼마 안된 신입직원입니다. 제가 재직중인 곳은 공공기관인데, 공조직 특성상 저희 팀에도 일부 일안하는 연령대 높은 직원분들이 계십니다. 문제는 이 분들이 팀원인데 저희 팀장님 나이보다 많아서 팀장이 업무지시를 잘 안하고, 지시를 이행할 거 같은 저연차 직원들에게 주로 업무를 부담시키는데요. 제 상황은 지금 제가 받은 본업무를 주담당하던 저의 사수분이 다음달부터 개인사정으로 회사에 나오지 않게됩니다. 그리고 제가 그 사수분(5년차급)이 하던 업무를 주담당으로 이어받아서 책임지고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제가 하게 될 주업무에 대한 강도가 꽤 높습니다. 이건 5년차이던 사수분도 줄곧 말했던 이야기인데요. 문제는 이 업무에 대한 팀장의 이해도가 낮은 편입니다. 팀장이 순환보직자리라 저의 사수보다 이 팀에 늦게 부임했고, 팀장이 오기 전부터 사수분께서 총책임지고 했고, 노하우도 많은 편이라 오히려 팀장이 따로 지시하지 않아도 사수분이 알아서 처리했던 그런 업무입니다. 제 상황은 그런 사수가 하던 일을 신입직원인 제가 이어받고 책임져야해서 부담도 크고, 사실 아무래도 아직 일이 손에 안익어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주업무 관련된 일만 하면서도 계속 야근과 주말출근을 해야하는 상황인데요. 문제는 팀장이 팀공통업무(총무 관련 업무) 중 다소 진행이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을 저에게 분장했다는 것입니다. 그 공통업무는 사실 다른 고연차 직원이 담당해야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처리가능한 일인데, 아마 연령대 많은 분께 업무를 지시하기 난감해서 제 주업무와 전혀 관련없는 일인데 저에게 분장한 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 공통업무를 담당하게 되면 제 주업무에 방해가 되어 주업무를 진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업무량이 부담스러워진다는 점인데요. 물론 일을 뛰어나게 잘하고, 능력이 좋은 분이라면 두가지 전혀 다른 업무를 잘 진행하겠지만요 ㅠ 개인적으로 저는 제 주업무만 하면서도 아직 일이 낯설어서 그런지 지금 1달째 거의 매일 야근 중입니다. 더구나 업무 파악이 완전히 안된 상태에서 당장 다음달부터 사수분 없이 혼자 담당하게 될 예정이라서 이후로 더 일이 많아지거나, 제가 실수하는 부분이 많이 생길까봐 걱정도 많이 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공통업무 부분에 있어서, 제 주업무에 방해가 될 정도의 분량이라서 업무분장을 다른분께 재배치해주실 수 있냐고 면담을 요청드리고 싶은데요. 웬만하면 참고 진행하려고 했으나, 오늘 스케줄을 정리해보니 정말 제 본업무만으로도 너무 바쁠 것 같아서 둘 다 맡았다가는 정말 둘 다 제대로 못해서 사고칠 것 같아서 (실수하면 사고가되는 일이라서요 ㅠㅠ) 걱정이 되어서 살기 위해서라도 팀장님께 면담을 요청하고 싶은데요. 입사한 지 얼마 안된 제가 이런 요청을 드려도 될까요? 꾀부리는 것이 아니라, 사실 태만한 신입으로 비춰질까봐 한 2주 정도 참다가 정말 무리가 되어서 검토라도 부탁드려야 할 것 같아서 말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말씀드려야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