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회사가 너무 좋아요 -우선 위치가 너무 좋고요 가깝진 않지만 퇴근 후의 제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고요, -출퇴근시간이 유연해서 지옥철을 경험할 일이 없어요 -야근도 없고 주말엔 꼬박 꼬박 쉬고요 근데 문제는 회사와 제가 너무 안어울리는 것 같아요.. 월급도둑이 된 거 같아 약간의 죄책감에 속생해서 올려봅니다... -완전 신입이고 회사에서도 신입을 원해서 저를 뽑았지만 정말 처음부터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싫은 건 절대 아니지만 가르쳐주시는 것에 비해 제가 너무 못 쫓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실력도...없는 것 같구요 -회사에서의 예의 범절을 몰라도 너무 몰라 경우 없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이건 정말 살면서 처음 들어본 말인데요, 이제 겨우 한달 차인데 작은 실수들이 모여 제 모습이 완성 되는 거 잖아요 이미 이미지 구겨졌을 생각하니까 약간 시원(?)하기도 하면서 답도 없는 제 모습에 참담하기도 해요 다 이러면서 성장하는거다~ 위에 선배들도 나만한 시절이 있었을거다~ 라고 자기위로를 하지만 그래도 너무 어렵네요 여러분들도 저만한 시절이 있으셨나요? 아니면 제가 유독 일도 못하고 눈치도 없는 무개념 신입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