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디자인과를 얼레벌레 졸업하고 어쩌다보니 조그마한 스타트업 마케터로 취업을 했는데...ㅎㅎ 경력도 없고 잠깐 3개월 산학협력으로 콘텐츠마케팅 직무 경험한게 먹혀서 취업한거라 당황스러워요...! (뽑히니 좋긴한데 왜 뽑혔지 싶은 느낌?) 그나마 디자인과 나왔으니 카드뉴스 만들고 영상컨텐츠 편집하는건 유리하려나...? 싶은데 이거 말고는 경험이랄게 없어요 사실... 마케팅에 관심은 가지기 시작하긴 했는데 따로 공부하거나 건너건너 관련 지식을 들어본 적도 없어서ㅠㅠ 불과 반 년전 까지만 해도 퍼포먼스 마케터가 뭔지도 몰라서 '공연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마케터 인가?' 이러던 수준입니다. 지금도 문외한이에요...ㅎㅎ... 그래도 어느정도 기업규모가 크고 오래되었다면 사수분들 상사분들이 있었으니 눈치껏 배워가며 일했겠지만 디자인/마케팅 직원이 저 하나 밖에 없어요...ㅎ 뭔가 유입이 되는데 왜 유입이 되는지 몰라서 하나하나 검색해보고...SEO가 뭔 뜻인지 몰라서 검색하고...ㅠㅠ 이 광고가 잘 되어가는건지 내가 잘 하고 있는건지 싶고 다행히 저는 자유로운 회사 사내 분위기도 좋은데 그나마도 지금 다른 부서 직원들도 없어서 설날 앞두고 생산부에 손이 딸리면 일하다가도 머리묶고 생산실에 뛰어들고 택배싸고 할 정도로 회사 규모가 작아용...이런 수준이다보니 가끔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볼 상사나 사수가 없어서 그게 막막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