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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11월 1일자로 영상업무 + 홍보웹툰업무를 하고 있는 신입입니다. 제 직무를 뭐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일단 영상에 관련된 업무 일체를 하고 있고 네이버 카페에 올릴 홍보웹툰도 그리고 있어요. 그림을 그리고 영상 만드는 게 좋아서 콘텐츠 제작 쪽으로 운 좋게 이직을 하게 되었는데 제 스스로 퀄리티가 낮은게 용납이 안되어서 수정하고 멍때리고 이런 시간이 많아져서 굉장히 많이 일정이 딜레이가 되고 있습니다. 대표님은 느려도 괜찮다고 하시고.. 저는 대표님이 물어볼때마다 '아직.. 아직이요' 라고 말하는 신입이 되어있었습니다. 근무한지 2달이 지났으니 슬슬 업무에 시동을 걸어야 되는데 저는 이건 저래서 마음에 안들고 저건 저래서 마음에 안들고 겉으로는 웃지만 속으로는 불만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업무 경력이 많지 않다보니 일이 딜레이되면 그 원인조차도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일주일동안 혼자 끙끙 앓다가 찾아낸게 제가 쓴 기획안과 달리 '캐릭터의 표정이 너무 해맑다' 였어요. 이걸 찾아내는데 일주일을 허송세월한겁니다.. 입사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로 돌아가면, 하루 업무가 끝날 때 얼마나 진척이 됐는지 보여드린 적이 있는데 숙제 검사 받듯이 할 필요 없다고 편하게 말씀해주셨어요. 그 때 그게 저에게 독이 될거라는걸 알아봤어야 했습니다... 피드백을 안받고 혼자서 완성을 목표로 그리는 데 집중하다보니 제가 만든 작업물도 돌아보지 않는 버릇때문에 '캐릭터 표정이 너무 해맑다'는 걸 발견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 듯 해요. 혼자서 월급도둑이 된것 같아 침울해진적도 한두번이 아닙니다. 내일은 또 무슨 핑계를 대며 퇴근을 해야 되나... 이런 생각에만 빠지다 보니 원래 이렇게까지 일이 느린 편이 아닌데 지렁이도 울고갈 진척도를 보이고 있어요... 내일 회의를 하는 날인데 이걸 어떻게 풀어서 말해야 제가 상처를 안받고 다른 분들도 상처를 안받을 지 고민됩니다.. 오전 오후 일이 끝날때마다 꼭 작업물에 대해 주위 동료들에게 피드백을 요청하는게 어떨지... 회의시간에 우선 말을 해봐야겠습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