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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어느 조직에선 여전히 신입이라 부를 수 있는 저연차에 갑작스레 팀장을 달게 되면서, 실무자와 관리자 역할을 다 잘해야만 하는 자리에 있게 된 작은 회사의 병아리 팀장입니다.. 입사하자마자 실무만 할 때도, 사수 없이 바로 위의 15년차와 다이렉트로 일해야하는 상황에서 혼자 부딪히며 배웠지만, 어쨌든 귀동냥, 눈대중, 어깨너머로 듣고 배웠던 것들을 잘 조합해서 일했더니 어느정도 회사에서 인정을 받아 운이 좋게도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단 생각이 듭니다. 다만, 팀장을 다는 순간, 회사 전체의 실무양이 늘었고, 그것을 1차로 총괄해야하는 상황에서, 실무 뿐 아니라 관리까지 해야하는 상태인데, 관리자의 업무가 정말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이 사람의 생각도, 저 사람의 생각도 한 편으로는 다 이해가 되지만 어떻게 조율하는게 베스트일지에 대한 고민도 들고 말입니다. 사족이 길었네요.. 제가 이런 고민을 여쭤볼 편한 선배가 없어서 그런가봅니다.ㅎㅎ 요즘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어쨌든 관리자로서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 올 듯한데, 직장에서 제가 책임을 진다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이 됩니다. 흔히 말하면 일의 책임을 지고 직장을 그만두고 나가는 것이겠지만, 그건 그것대로 회피일 수 있고, 제가 그만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면, 제가 직장에서 어떤 책임을 지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이 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 선에사 발생한 실수에 대한 책임, 혹은 저희 팀원들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한 책임을 제가 지는 것이 맞는데, 이걸 어떻게 져야 하는 건지, 직장에서 책임을 진다는 것의 의미는 회사를 관두는 것 외에 어떻게 해결해야하는 것인지 퍼블리 내 선배님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항상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 크리스마스에도 자발적 출근할만큼 일에 애정이 많은 병아리를 위해 도움 요청드립니다 😊 메리 크리스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