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 일잘러들의 고민해결소

옆 팀 동료의 잘못을 덮어?주다가 제가 뒤집어 쓰게 된 경우..

3년 전

중소기업에 다니는 4년차 대리입니다. 얼마 전 제가 PM을 맡은 프로젝트에서 옆 팀 동료A의 잘못으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평소 A와 관계가 좋았고,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며 프로젝트가 마무리 된 단계에서 일을 크게 키우고 싶지 않았습니다. 팀장님께 보고드릴때도 A의 과실로 벌어진 사건임을 짚어 말하기보다는 사건의 발생 자체에 초점을 맞춰 보고드렸습니다. 결국 지금은 해당 사건이 제 과실처럼 된 상황입니다. 해당 동료는 고마움이나 미안함도 느끼지 않고, 사정을 알고있는 A와 같은 팀의 다른 동료B가 사실 그 팀 과실 아니냐고 하니 본인은 잘못없다며 적반하장으로 나옵니다. (면피하려고 병신같은 논리를 들이댄다며 욕설까지 섞어가면서요.) 현재는 해당 사안이 그냥 제 잘못인 듯 마무리 된 상황입니다. (금일 아침 대표님께서 해당 사안을 확인하시고 주의하라고 단톡방에 공지) 프로젝트 종료 후, 저희 팀 전원이 이번주 내내 휴가라 아무도 오늘 회사에서 직접 소명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동료 B는 자세한 내막을 알면 누가 봐도 A의 잘못인데 왜 잘못을 스스로 뒤집어 쓰고 저런소리까지 듣냐며 억울하지도 않냐고 하네요.. 제가 A의 잘못이라고 말하고 다니지도 않아서 다들 정말 제가 잘못한걸줄 알고있을거라면서요. 억울하고 괘씸한데 현명하게 소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