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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서비스 운영 및 기획업무 7년차 직장인입니다. 이전 회사에서 계열사 대표님께서 신규 사업을 론칭하면서 그쪽으로 발령받아 8개월정도 서비스 기획과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신규사업은 서비스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이고, 제가 제일 먼저 이 일을 시작했고, 지금은 대표 포함 7명의 회사가 되었습니다.) 업무는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가고, 잘 키워나가고 하는게 아직 부족한 것 투성이지만 공부도 하고 재미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지금 대표님과의 소통 문제입니다. 지금 대표님은 제조업 쪽에 '이사'로 있다가 저희 회사 쪽에 오게 되었는데, 제조업 쪽에 있어서 그런지 서비스업에 대한 이해도가 제로입니다. 유형의 산물을 만들다가 무형의 서비스를 만들고 판매하는데, 홍보 마케팅이 얼마나 중요한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포인트가 무엇인지에 대해 인지가 부족하다고 해야 할까요? (엑셀 매크로 등은 고수 인데, 서비스 원가(?)을 찾고 계시고, 홈페이지나 고객 접점이 뭔지 모르시는?) 이런거는 제가 알려드리고 하면서 지금까지 왔는데.. 문제는 이런 부분의 소통이 점점 안된다는 것 입니다. 지금 회사에서는 분위기가 그분이 말하면 아무도 본인의 생각을 말하지 않습니다. 개선의 여지가 없고, 이미 정한 일이면 바뀌지 않는다는 걸 아니까요. 조근조근 설명도 드려봤는데, 그 때 돌아온 답은 '그냥 이렇게 하세요'였고, 좀 강하게 말씀드렸을 때는 '왜 가르치려 드냐. 위 아래 지켜가며 일해라'였고, 대표님이 제시한 말에 이건 이런 문제가 있으니 다른 방향으로 해보는게 어떻냐 라고 말씀드리면 ' 일을 부정적으로 보지말고 긍정적으로 봐라'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제 '아니요'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이분이 원하는건 '네'인 거니까요. 심지어 얼마전에는 전자결재 시스템을 대면결재로 바꾸셨습니다. 프로모션은 원가가 안나온다며 꿈도 못꾸고요.. 답답해서 도저히 못할 것 같아 기존 계열사 대표님에게는 그만두겠다는 말을 했는데, 그분과 저의 관계는 기존에 4년동안 일하며 돈독하게 쌓아와서, 그분은 저를 너무 적극적으로 잡으십니다.. 바보같지만, 인정 때문에 단칼에 잘라 거절은 못하고 일단은 좀 더 있어보겠다고 하긴 했는데.. 이런식이면 2주도 못버티겠네요. 이곳은 저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간절하니 그냥 단칼에 자르고 나와야 하는게 맞을까요? 대표 제외 다른 분들과는 너무너무 잘 지내고 즐겁게 일하는데.. 그냥 무시하면서 시키는 일만 해야할까요? 성격상 '아니요'인거를 '네'를 할 수 없는 성격이라 더 힘든것 같습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