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 일잘러들의 고민해결소

대학생 학점 고민

3년 전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유학생활 하고 있는 경영 정보 시스템 전공 대학생입니다. 최근 퍼블리를 구독해 읽고 있는데 도움도 많이되고, 인생 선배님들이 많이 계신 거 같아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편입도 하였습니다. 편입 전 학교에서는 장학금도 받고, 성적도 All A 를 받을 정도로 영어를 못할 지언정, 노력만으로 다 이겨내는 학생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휴학을 해서 한국에서 돈을 조금 벌고 다시 새로 편입한 학교에서 한학기를 지냈는데, 미국 땅에서의 외로움, 우울감, 그리고 멘탈이 몇주동안 나갈만한 큰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로인해 하루하루를 버텨내서 살아가다보니 몇몇 어려웠던 과목들이 성적이 C가 될정도로 처참했습니다. (Publy에서 의지박약탈출 시리즈에서 나오는 '사회 부과적 완벽주의'도 제 상황을 대변해주고 있었습니다.) 제 딴에는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래서는 안됐다는 걸 이제야 깨닫습니다. 집이 유복한 편도 아니고, 부모님이 저를 위해 노후자금을 내어 투자해주신 건데 저의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찌되었든 성적을 살리기 위해 다음학기때 두과목을 재수강 하려고 합니다. 저의 경우, 한학기에 새로 17~18학점 정도 들어야 제때 졸업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최대 18학점 (약 6과목)을 들어봤는데 쉽지 않았다는 점 입니다. 저의 다음학기 이상적인 목표는 17학점 수강 + 재수강 2과목 (6학점) = 23학점을 듣는 것인데 가능할지 현실적 조언을 듣고싶어 글을 올려봅니다. 현재하고 있던 알바도 다음학기때 하루로 줄이고, 동아리 2개도 정리하려고 합니다. (여름학기라는 옵션이 있지만, 가정에 기대기엔 집이 부담이 되어 최대한 안하려고 합니다. 다다음 학기에도 재수강 1과목 들을 예정에 있습니다.) 1. 제가 노력하면 23학점을 들을 수 있을까요? (All A 목표, 다다음학기 장학금을 목표로했을때 20학점만 들을지 23학점을 들어도 괜찮을지 고민입니다...) 2. 알바를 하는데 하루에 4시간씩 이틀 하고 있습니다. 페이는 시간당 15달러 받고 있고요. 이렇게 한달을 하면 집 월세정도는 제가 낼 수 있어서 집에 부담줄이고자 하고 있는데, 일을 하루로 줄여야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친구는 힘들어도 그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할 거 같으면 그냥 일을 이틀 하라고 조언해주었는데 다른분들 생각은 어떠실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