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팀원이 말했다, "팀장님 T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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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순한 감정 호소가 아니라 진짜 감성리더십의 의미와 역할 
  • 신뢰할 수 있는 팀원들과의 관계 형성 노하우 
  • 리더로서 긍정적이고 안정적인 조직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는 노하우

저자 김지은

기업교육 강사, 심리학 칼럼니스트, 12년 차 연구원 > 프로필 바로가기 

기업에서 조직문화 담당자로 일하고 또 기업교육 강사로서 조직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팀장급과 중간관리자급 리더들로부터 공통적으로 듣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팀원들과의 소통과 관계 형성이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일적으로는 누구보다도 뛰어나고 열정도 많아 조직에서 인정도 받았으며,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온 A씨 역시 예외는 아니다. 

 

요즘 A씨는 팀장으로서 고민이 많다. 팀원들을 어떻게 대하고 관계를 맺어야 할지 모르겠다. 업무 전문성이나 노하우에 있어서는 자신 있지만, 사람 대하는 법은 누가 알려준 적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길이 보이지 않는다. 팀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공감해야겠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겠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막막하다. 

 

그러다 보니 팀 분위기가 딱딱하고, 팀원들도 자신에게 먼저 말을 걸거나 필요한 것을 요청하는 일이 거의 없다. 한 팀원은 어느 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A씨에게 "팀장님, T예요?"라고 했다. 그 당시에는 농담처럼 웃으며 지나쳤지만 말속에 뼈가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영 편치 않다. A씨 역시 팀장으로서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지만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곳이 없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물론 회사는 일하러 온 곳이지, 친목을 쌓기 위해 온 곳이 아니다. 쌓여있는 일만으로도 머리가 아픈데, 회사에서 굳이 팀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공감까지 해줘야 하나 싶은 순간들이 있다. 막상 소통과 공감을 하려고 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팀원이 바라는 것은 '완벽한 팀장'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