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의 마음가짐 점검하기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협업자의 전문성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일도 깔끔하게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법
  • 협업자들과 의견이 다를 때, 유연하게 대처하는 대화법
  • 디자이너 및 개발자와 소통할 때의 유의사항

저자 Olivia

국내 IT 회사 7년차 콘텐츠 서비스 기획자

처음 디자이너, 개발자와 협업하면서 '그들이 하는 말을 이해하기 어렵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함께 잘 일할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주니어 시절, 저는 디자이너와 개발자의 역할은 기획자가 고민한 내용을 전문적으로 구현해주는 거라고 잘못 이해하고 있었죠. 그래서 커뮤니케이션할 때 이해가 안 가는 내용이 있거나 완전히 이해되지 않아도 어물쩍 넘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놓치는 부분이 생겼고, 모른다고 눈감고 넘어가 버린 일들이 눈덩이처럼 불어서 돌아오기도 했었죠.

 

처음에는 오해와 실수가 있었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서로에 대해 모르는 건 당연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더라고요. 서로에 대해 배우면서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습니다. 동시에 여전히 서로에 대해 모르는 점이 있지만, 커뮤니케이션 노하우만 있다면 함께 잘 협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오히려 내가 협업자의 영역에 대해 모른다는 점을 인정해야 의견 차이를 갈등이 아닌 다름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이제 기획자와 디자이너, 개발자가 협업하는 과정에서 각자의 입장 차이로 발생하는 의견 충돌은 일상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혹 갈등 상황이 생겨도 유연하게 넘어갈 수 있는 업무 노하우도 생겼습니다. 노하우 덕분에 협업자들로부터 저와 일하면 편안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며 업무를 한다는 피드백을 듣기도 합니다.

 

노하우를 설명하기 전에, 서비스 기획자로서 제가 지키려고 하는 마음가짐과 원칙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