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의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일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9년 3월에 발간된 <포노 사피엔스>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콘텐츠 발행일: 2020.01.08]

지금까지 포노 사피엔스 문명의 특징과 변화된 모습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시장의 변화와 소비 트렌드가 만들어낸 데이터는 지금이 명확한 '혁명의 시대'임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해야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새로운 문명을 공부해야 하고, 소비자가 만들어내는 데이터를 읽고자 노력해야 하고, 킬러콘텐츠를 만드는 전문적인 기술도 익혀야 하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과 노력들 모두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사람'입니다. 혁명의 시대, 결국 답은 사람이라는 이야기로 이 콘텐츠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대한민국은 지난 60년 동안 전 세계가 부러워할 만큼 엄청난 발전을 이룬 나라입니다. 스마트폰, 컴퓨터, TV를 비롯한 가전제품, 자동차, 생활용품,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자국에서 직접 생산하여 생활할 수 있는, 세계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우리만의 메신저 앱(카카오톡)과 국가대표 포털사이트(네이버)도 갖고 있습니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도 몇 가지 규제만 빼면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우리 콘텐츠 산업은 아시아 최고로 발돋움했고 해외 여러 국가에 팬덤을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국민소득 100달러 이하에서 시작하여 불과 60년 만에 이뤄낸 것입니다. 게다가 강력한 군사적 대치 상황에 놓인 분단국가에서 말입니다. 세계에 입증한 대한민국 잠재력의 스케일이 이렇습니다.

 

우리는 늘 이렇게 이야기해왔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은 오직 사람뿐이라고요. 자원도 없고, 축적된 자본도, 기술력도 없는 나라에서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은 오로지 사람의 힘이었습니다.

여전히 답은 사람에게 있다

포노 사피엔스 시대, 디지털 소비 문명의 시대가 되면서 우리는 시장의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조직문화, 사회의 위계질서, 사내 직원 간의 관계, 심지어 가족의 구성과 그들의 관계까지…. 거의 모든 사람 사이의 관계가 다시 정립되고 있죠. 소비 패턴의 변화에 따라 기업의 사업방식도, 조직 운영도 모두 달라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