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삶을 바꾼 4대 기업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9년 3월에 발간된 <포노 사피엔스>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콘텐츠 발행일: 2020.01.08]

포노 사피엔스는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로 여기며 삶의 방식을 재정의한 사람들입니다. 스마트폰이라는 디지털 커넥터가 손에 붙으면서 전혀 새로운 방식의 삶을 살기 시작했죠.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Stern School of Business)의 스콧 갤러웨이(Scott Galloway) 교수는 2017년에 이 새로운 인류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4개의 기업에 관한 책 <플랫폼 제국의 미래>를 썼습니다. 그가 책에서 'The Four'라 언급한 네 개의 기업은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입니다.

 

이 네 개의 기업은 인류의 삶을 바꿨습니다. 애플은 10년간 3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스스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이폰의 창조자 스티브 잡스는 순식간에 인류를 스마트폰 문명으로 이동시켰습니다.

 

갤러웨이 교수가 아이폰의 성공 요소로 꼽은 것은 유희에 대한 욕망입니다. 아이팟(iPod)이라는 제품을 탄생시켜 음악이라는 인류 공통의 소비재를 장악한 애플은 진정한 '괴물' 아이폰을 만들어 비디오와 게임도 장악합니다. 거기에 모든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연결해 즐길 수 있는 '앱(app)'이라는 생태계를 조성했습니다.

 

인류는 엄청난 속도로 아이폰과 앱의 생태계에 빠져들며 새로운 방식의 유희에 몰입합니다. 유희에 관한 모든 욕망을 차지한 애플은 견고한 아이폰 생태계를 구축하고, 강력한 팬덤에 힘입어 새로운 디지털 문명의 창시자가 된 것입니다. 또한 'The Four'의 근간을 만든 기업이기도 하죠.

 

스마트폰이 인류의 손에 들리자 구글은 인간의 뇌 활동을 재정의합니다. 검색을 통해 세상의 거의 모든 지식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 인류는 더 이상 많은 지식과 숫자를 암기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