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3: 파워풀한 팀을 위해

Editor's Comment

- 일하는 사람들의 좋은 습관, 퍼블리(1)에서 이어집니다.

[콘텐츠 발행일: 2019.11.28]

 

권오현 회장이 쓴 <초격차: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격>을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2019년에 읽었던 제일 좋은 책 중 하나였는데, 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 관련 글: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의 '초격차' (퍼블리, 2019.8)

어떤 조직은 오퍼레이션(operation) 조직으로 운영됩니다. 순간순간의 운영과 단기간의 이익에 집중하는 조직이나 부서입니다. 하지만 이런 오퍼레이션 조직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실력이 늘 뿐만 아니라 지식이 축적되어야 합니다. 실력과 지식이 축적되는 조직에게만 미래가 있습니다.

우리 팀은 과연 시간이 지날수록 실력과 지식이 축적되는 조직으로 가고 있는지 돌아보는 계기였습니다.

 

퍼블리팀은 젊습니다. 28명 팀원 중 16명이 90년대생, 나머지가 80년대생입니다. 팀은 총 3개 직종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제품(엔지니어, 제품 매니저 등)이 14명, 콘텐츠(콘텐츠 매니저, 편집 등)가 10명, 운영(운영 매니저, HR 등)이 3명입니다. CEO 1명까지 포함해 총 28명이죠.*

* 2019년 10월 24일 기준

 

<창업가의 브랜딩> 인터뷰 당시의 구성원이 13명이었는데, 조직도를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 이 사람에게 적절한 일을 주고 있는지, 새로운 사람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10명이 넘어가니 의사소통도 어려워졌고요.

 

오랜 시간 동안 여러 가지를 고민한 끝에 얼라인먼트(alignment)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퍼블리가 지향하는 미션과 비전, 전략과 문화를 팀원 개개인이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신의 역할을 실행할 수 있는지가 얼라인먼트의 정의라고 생각했습니다.

미션: Why? 우리는 이 일을 왜 하는가?

비전: What? 우리는 무엇을 성취할 것인가?

전략: How to? 우리는 어떻게 성취할 것인가?

문화: Who?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떻게 일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