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는 나의 첫인상이다

사람들이 내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도대체 어떻게 그 브랜드와 처음 연락하게 되었나요?"이다. 사실 대답은 놀라울 정도로 간단하다.

SNS로 연락했어요!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브랜드에 자신을 후원해달라고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은 하루에도 적게는 몇십 명, 많게는 몇백 명이다. 그런데도 내 메시지가 그들의 필터를 통과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나의 SNS 프로필이 중요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SNS는 말 그대로 나의 소셜네트워크이자, 내 포트폴리오이기도 하다. 21세기의 메디치를 만나기 위해서는 21세기의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SNS로 연락했을 때 메디치가 처음 접하는 정보도 SNS 프로필이다. 요즘처럼 페이스북 메시지나 인스타그램 DM으로 첫 소통을 시작하는 경우라면 더욱더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SNS 공개를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말고,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하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비공개로 설정된 프로필은 메디치의 필터를 뚫지 못할 확률이 높다. 크리에이터의 프로필 하나만으로도 아래의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크리에이터가 구독자와 소통하는 방식은 어떤가?
  • 제작하는 콘텐츠의 분야, 관심있는 분야는 무엇인가?
  •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 구독자 수치는 어떠한가?
  • 크리에이터의 구독자가 브랜드의 신규 고객이 될만한 사람들인가?
  • 브랜드 타깃과 크리에이터의 타깃이 충돌하지는 않는가?

©Le Buzz/Unsplash나는 브랜드와 컨택 하기 전에 무조건 내 SNS 계정 프로필을 점검한다. 이때 내가 가장 중요하게 관찰하는 가장 중요한 세 가지 항목이 있다.

  • 내 SNS 게시물이 연락할 브랜드의 분위기와 어느 정도 연결되는가?
  • 해당 브랜드의 경쟁사 제품이 돋보이는 사진은 없는가?
  • 나의 가치관과 라이프 스타일이 돋보이는 사진이 최근 포스팅에 있는가?

프리미엄 카메라 브랜드에 연락했을 때에는 아래의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강조했다. 포토그래퍼인 내 일상을 공유하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브랜드와 협업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어떠한 포스팅을 하게 될지 미리 선보일 수 있기 때문에 꼭 자신의 SNS 최근 포스팅을 살펴보기를 바란다.

©임수민내 SNS로 예를 들면, 의류 브랜드에 협업을 요청하고자 할 때 아래와 같은 포스팅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프로젝트를 제안한 이가 주로 어떠한 활동을 하는지, 어떤 옷을 주로 입는지 등 관련 정보가 직관적으로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