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XSW Music 2018에서 찾고 싶었던 것

윤영우 윤영우 외 3명
SXSW Music 2018에서 찾고 싶었던 것
우리는 왜 오스틴에 가게 되었나

Editor's Comment 

전통 음반사, 새로 등장한 글로벌 음악 플랫폼, 새로운 기술과 음악을 결합시킨 스타트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SXSW Music 2018에 모였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음악 경험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세 명의 저자가 '글로벌 음악 산업의 미래를 엿보다, SXSW Music 2018'를 통해 글로벌 음악 산업의 변화를 이야기합니다. 첫 번째 미리보기에서는 세 저자가 '라이브 음악의 수도' 오스틴까지 가게 된 이유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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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단 이미지 ©배정민

"에… 음악 사업이요?"

 

윤영우, 배정민, 최소정. 이 리포트의 저자 셋은 지난 10여 년 간 SK텔레콤에서 신규사업으로 나름 잔뼈가 굵은 실무자들입니다. 전략, 투자, 서비스 기획, 마케팅 등 ICT 영역 신규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업무를 거쳐 온 저희들이 새롭게 의뢰받은 임무가 있습니다. 그것은 놀랍게도, 그간 사내에서 누구나 말하고 싶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내놓을 수 없었던 해리포터의 볼드모트 같은 그것, 바로 '음악'이었습니다.

 

사실 2017년, 네이버와 YG,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 간 전략적 제휴가 이뤄지면서 '음악과 ICT의 융합'이 머지않은 미래에 ICT 업계의 새로운 테마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 주제가 바로 우리의 일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의사결정이 되기 직전까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음악 사업과 관련된 기억이라고는 아득한 먼 옛날 신입사원 시절, 이동통신 마케팅 현장에서 (아직도 모델명을 기억하는) 멜론폰을 프로모션 했던 정도밖에 없는 저희들에게 갑자기 음악 사업이란 과제가 바로 앞에 놓였습니다. 남은 건? 열심히 공부하는 수밖에요.

 

어차피 할 것, 제대로 붙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과거야 어찌 됐든, 2018년의 음악 사업은 또 다른 판이 벌어지지 않을까요?

 

열심히 파다 보면 좋아하는 아티스트라도 만나볼 수 있을까, 아주 조금은 사심 섞인 심정으로 마침 사내에 신규사업 투자 및 인큐베이팅을 위해 생겨난 신설 조직 유니콘 랩스Unicorn Labs에 몸을 실었습니다. ICT 업계에서는 기회가 생기면 로켓에 과감히 올라타라고들 하는데, 로켓 설계도 한 장 달랑 들고 NASA 우주센터에 발을 들이민 격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음악 사업에 수십 년 몸담은 전문가들이 아닙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지 꽤 시간이 지난 지금도 트와이스와 워너원 멤버들의 이름과 파트를 정확히 매치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신규사업개발 영역에선 나름 전문가들입니다. 신규사업으로 '음악'을 제대로 바라보려면 저 멀리 오스틴에서 열리는 SXSWSouth by Southwest 컨퍼런스(이하 SXSW)에 다녀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셋 모두가 (MBA 시절의 경험을 통해) 어떤 사업영역이건 예전처럼 한국 시장만을 바라보고 준비하는 시기는 이미 한참 전에 지났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 음악 시장은 독특한 시장입니다. ICT 인프라의 급속한 보급과 맞물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을 빠르게 경험했습니다. 지금이야 보편화되었지만, 유료 구독형 음악 플랫폼 서비스도 한국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 단계를 거쳤습니다.

 

또한 해외 주요 음악 서비스의 영향력에서 일정 부분 벗어나 있고, K-Pop이라는 훌륭한 음악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국가 단위 장르로 등록된 것은 K-Pop이 유일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듯, 한국 음악 시장 역시 여러 가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일례로 스포티파이, 아마존 뮤직Amazon Music 등 글로벌 음악 서비스들은 여전히 사용할 수 없고, 시장 규모 등의 이슈로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여전히 자주 만나기 어렵습니다.*

* 관련 기사: 음반은 안 팔리는데… 내한공연 매진 '기현상' (조선일보, 2018.3.5)

스포티파이 화면 캡처 ©Spotify해외 시장과 거의 동일한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영화나 게임과 같은 다른 콘텐츠 시장과 비교해보면, 한국 음악 시장과 글로벌 시장 간에는 여전히 적지 않은 괴리가 있습니다.

우리 음악 시장이 언제까지
우리만의 환경 속에서
존재할 수 있을까?
우리 음악 시장이 언제까지
글로벌과 떨어져 존재할 수 있을까?
지금부터라도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변화의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포털, 미디어 등 인접 ICT 영역에서 겪는 것처럼 해외 대형 플랫폼의 영향력에 휩쓸리게 되지 않을까? 이러한 고민에 대한 답을 칸막이 쳐진 사무실 안에서 찾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습니다.

 

CES와 MWC 같은 ICT 관련 박람회에만 익숙했던 저희에게 SXSW는 사실 꽤나 생소한 컨퍼런스입니다. 오바마가 기조연설keynote을 했다는 정도만 들어봤습니다. 그러나 '음악'이라는 키워드를 입력하여 다시 들여다본 SXSW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퍼포먼스의 용광로 같은 곳이었습니다. 특히 음악과 관련해서 이곳보다 더 단기간에 글로벌 트렌드를 흡수할 수 있는 장소는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세계 최대 음악시장인 미국과 유럽의 현재와 미래를 포착하는데 SXSW Music 2018은 가장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매년 전 세계 수많은 ICT 업계 관계자들이 빠지지 않고 CES를 찾듯, 다음 세대의 음악 서비스를 고민하는 우리에게 SXSW는 전자제품 매뉴얼처럼 가장 먼저 찾아봐야 할 이정표였습니다.

 

오스틴으로 떠나기 전에 전반적인 컨퍼런스의 흐름을 이해하고, 어떤 연사가 어떤 주제로 참여하는지를 파악하고, 관계자들을 만나보는 것들 자체가 적잖은 배움의 연속이었습니다.

라이브 음악의 수도에서 찾는 새로운 음악의 가능성

이제 본격적으로 행사 이야기를 해 볼까요?

 

SXSW는 매년 미국 텍사스의 오스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축제이자 행사입니다. 크게 음악, 필름, 인터랙티브의 세 가지 트랙으로 나뉘어 있지만, 다루는 주제들은 훨씬 더 광범위합니다.

 

올해 참석한 인사들만 해도 정치인 버니 샌더스, 사회사업가 멜린다 게이츠, 기업인이자 모험가 일론 머스크,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까지 한 가지 주제로 엮을 수 없는 다양한 영역의 리더들이 행사를 수놓았습니다. 최근에는 e스포츠, VR/AR,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 등 미래 지향적 주제들까지 '컨버전스'라는 이름으로 포괄하여 모조리 섭렵하는 중입니다.©배정민하지만 수 천 개의 세션이 열리는 SXSW의 꽃은 역시 음악, SXSW Music입니다. 음악은 SXSW가 시작된 기원이자, 가장 많은 세션과 이벤트가 열리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행사가 열리는 오스틴 자체가 '세계 라이브 음악의 수도'라고 불릴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진 음악의 도시입니다. 실제로 SXSW 후반부에 SXSW Music이 시작되면 오스틴의 밤은 한층 더 달아오릅니다.

올해 SXSW Music은
무엇이 달랐을까요?

기조연설부터가 파격이었습니다. 과거 수년간 유명 프로듀서나 아티스트가 기조연설자로 참석하였던 데 비해, 올해는 유튜브YouTube의 음악 사업 담당Head of Music인 라이어 코엔Lyor Cohen이 맡았습니다.

 

코엔은 제이ZJay-Z,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 등 아티스트를 키워냈고, 최근까지 워너 뮤직 그룹의 CEO를 맡다가 2016년 유튜브에 합류한 인물입니다. 기존 음악 산업의 리더 중 한 명이었던 사람이 새로운 음악 서비스의 아이콘 격인 유튜브의 음악 사업 담당으로, 그것도 CEO를 포기하고 사업 담당으로 옮긴 것 자체가 산업의 변화 방향을 대변합니다.©배정민코엔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유튜브의 음악 서비스가 불필요하게 복잡해 사용자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며 새로운 통합 음악 서비스의 필요성을 말한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워너, 소니, 유니버설 뮤직과 저작권 관련 협상을 지난해 말 완료했고, 가칭 리믹스Remix라 불리는 새로운 서비스의 런칭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조연설에서 나온 이야기는 최종 리포트에서 더 자세히 풀어낼 예정입니다.)

 

SXSW Music은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Making & Promoting Music, Music Culture & Stories, Music Industry, Stream & License, Live Experience, VR/AR 등의 다양한 영역으로 나뉜 백여 차례의 세션을 개최합니다. 대부분의 세션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전통적인 강자이자 3대 메이저 음반사인 소니, 워너, 유니버설도 있지만, 신흥 세력인 스포티파이, 유튜브, 그 외 음악 관련 테크music tech 기업들의 비중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SXSW Music 2018 화면 캡처 ©SXSW 2018스포티파이의 인기 플레이 리스트에 오르기 위해 음원의 출시 시점을 저울질하는 아티스트와 레이블들의 양태가 보편화되고 있고, 유튜브 조회수도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습니다. 아티스트들은 이제 데이터 과학자의 분석을 통해 위키피디아에서 자신의 이름이 검색되는 횟수의 추이를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컨퍼런스가 열렸던 오스틴 컨벤션 센터에서 우리는 탐정처럼 단서를 찾고자 애썼습니다. 수많은 세션들 속에서 날아다니는 말과 말 사이에서, 기둥에 가득히 붙어 있던 포스터들 속 어딘가에 우리가 찾고 싶었던 음악 산업의 변화에 관한 단서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과연 우리가 그물을 쳐 잡아온 것들이 의미가 있을지 독자들과 같이 툭 터놓고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우리가 오스틴에서 찾고 싶었던 것

직항도 없어 왕복 40시간이 걸리는 먼 도시까지 찾아가며 우리가 가장 찾고 싶었던 것은 아티스트와 팬들이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였습니다.

 

사실 뚜렷한 답을 찾아온 것은 아닙니다. 그러기에는 너무나 많은 맥주가… 아니 정보가 회의장을 돌아다녔습니다.

©배정민글로벌 시장을 리드한다는 미국과 유럽에서 온 음악산업 각 영역 담당자들도 고민이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전 세계가 실시간으로 동기화되어있는 시대입니다. 그들도 우리랑 같은 세상을 살고 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같이 고민하는 틈에 끼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적지 않은, 건강한 자극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이테크 기술이 나타난다고 해서 곧바로 음악산업이 휙 바뀌지는 않을 것입니다. 결국 아티스트와 팬, 그리고 그 사이에 존재하는 많은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바뀌고, 새로운 동력을 받아 그간의 관성이 다르게 흐를 때 변화가 찾아옵니다.

 

인천공항을 떠나기 전 마음속에 품고 간 질문에 대해서는 그저 어슴푸레한 상을 얻어왔을 따름입니다. 하지만 기술과 사람을 엮는 플랫폼의 모습을 그 정도라도 그릴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그 생각의 과정과 결과물을 PUBLY 독자 여러분과 나눌 수 있다는 것만으로 오스틴까지의 여정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곳에서 맞닥뜨린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의 주요 의제들, 그리고 나름의 실마리들이 한국 음악 시장의 발전을 고민하는 사람들, 그리고 변화의 물결 속에서 사람과 기술이 어떻게 조화를 이뤄가며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길 바랍니다.©배정민마지막으로 이 리포트는 저희 셋만의 의견으로 한정하여 받아들여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발생하는 수익은 음악 산업 발전을 위한 공익 목적의 기부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프로젝트 취지를 회사 리더 분들에게 말씀드렸더니 재미있을 것 같다며 이왕 기부할 거면 제값 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서 제대로 사회에 기여하라고 등을 두드려 주셨습니다. 이러한 걱정 섞인 격려를 등에 업고 주말에도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중이니, 앞으로 나올 리포트를 기대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음악 시장의 새로운 참여자로서 글로벌 음악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깊이 고민하기 위해 다녀온 SXSW Music 2018. 그곳에서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려 합니다.

 

[글로벌 음악 산업의 미래를 엿보다, SXSW Music 2018]

 

SK텔레콤의 신사업 조직 유니콘 랩스Unicorn Labs에서 새로운 시대의 음악 경험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세 명의 저자가 SXSW Music 2018의 핵심 인사이트,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그리는 음악 산업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윤영우
윤영우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Emory MBA를 졸업하고, SK텔레콤에서 마케팅기획과 사업전략 관련 업무에 이어 현재는 신사업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담아내는, 그렇지만 기술을 잘 모르는 사람도 선뜻 써보고 싶어 할 만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시장에 멋지게 내놓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들어오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가 세계 최초의 모바일 음악 서비스를 만들어 낸 곳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입사 후 10년이 넘게 지났지만 음악 산업을 다시 한번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을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정신없이 바쁘지만 가슴 설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배정민
배정민

서울대학교에서 외교학, 경제학, 동양사학을, Duke MBA에서 사회적기업가정신(Social Entrepreneurship)을 전공했습니다. MBA 재학 중 워싱턴 D.C.에 위치한 사회적기업가 투자기관 Ashoka 본부에서 인턴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다양한 사회혁신 사례들을 살펴봤습니다. SK텔레콤에서는 주로 신규사업 개발 업무를 담당했고, 교육플랫폼, 디바이스 사업에 이어 지금은 음악 사업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마케터로 커리어를 시작하며 무엇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법을 배웠고, 그 철학의 연장선에서 사람들의 생활에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자 노력해왔습니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새로운 다리를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역할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Unicorn Labs에 합류, 사내혁신가로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겠다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최소정
최소정

미국 MBA 시절에 EDM에 빠지게 되고, Ultra Korea도 즐겼지만, 이제는 아기와 함께하면서 동요를 주로 듣고 있는 30대입니다. 아이돌 댄스 음악부터, 발라드, 락,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좋아해 왔는데, 주변 친구들을 통해 추천받은 곡, 앨범 혹은 CD를 통해서 다양한 음악을 알게되었습니다. 저처럼 조금은 '게으른' 음악 소비자에게 맞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습니다.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와 Darden MBA를 졸업하였고, SK텔레콤에서 사업개발과 M&A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국내가 아닌 Global, 통신이 아닌 신규 영역들을 항상 탐색해왔고 새로운 서비스에 관심이 많습니다. 스타트업들처럼 기존 시장의 관행을 깨고 혁신적인 시도를 대기업에서 해보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Global 이동통신, 반도체, 패션, 커머스 등 다양한 영역을 대상으로 사업개발 및 투자를 진행하였고, 현재는 Unicorn Labs에서 음악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손현
손현 PUBLY 에디터

서울에서 태어나 건축을 공부했습니다.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플랜트 엔지니어로 일하는 동안 매거진 B에 객원 에디터로 참여했습니다. 수영, 달리기, 글쓰기를 통해 '삶의 기쁨(joie de vivre)'을 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