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클에게도 위협은 있는가?

모노클의 비즈니스에도 위협 요소는 있다. 구체적으로는 잡지 가판대가 줄어들면서, 매출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2014년의 경우, 모노클은 총 발행부수의 약 60%를 가판대에 의존할 정도로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모노클과 같은 고급 잡지를 유통할 수 있는 채널이 턱없이 부족한 점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실제로 모노클의 순매출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2015년 소폭 하락하며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2011~2015년 모노클 매출 지표 / 자료: Winkontent 회계 자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모노클은 광고주와 유통 채널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메켄하임(Meckenheim) 등 글로벌 유통 채널과 직접 파트너십을 맺고, 소매 잡지를 주로 유통하는 채널은 모노클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시장마다 상황이 다른 편이고, 독일은 아직도 인쇄 매체에 희망이 있다.
* 관련 자료: 윈콘텐트(Winkontent Limited) 2014년 연차 보고서 중 'Review of the business' 참고

모노클 저널리즘의 특징과 미래

창간한 지 10년이 지난 오늘까지 모노클을 적자 없이 성공시킨 것은 품질에 대한 브륄레의 결벽증에 가까운 집착과 글로벌 이슈를 제대로 다루려는 욕심이다.

 

많은 신문과 시사 잡지들이 폐간되거나, 유지되더라도 국제 시사 부분의 투자를 줄이면서 주요 일간지에서는 깊이 있거나 다른 관점으로 다룬 국외 소식을 거의 볼 수 없게 되었다. 국제 뉴스 섹션이 있더라도 AP, 로이터 등 뉴스 통신사(news agency)의 사진과 기사를 재가공하는 데 그쳐 독창성이 떨어진다.

 

반면 브륄레는 지속적으로 국제 시사 부문에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는 영국의 주요 공영 방송 중 하나인 채널 4(Channel 4)보다 많은 특파원을 보유하고 있다.